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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인, 지난 5년간 서울 주택 매년 평균 700채씩 샀다

등록 2021.05.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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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최근 5년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서울 주택이 7903가구에 달하고 이 중 중국인이 절반 이상인 4044가구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외국인 주택 매입 현황'을 보면, 2016년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인은 서울에서만 7903가구의 주택을 매입했다.

국적별로 중국인은 4044가구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이 2044가구를 사들였다. 특히 중국인은 해마다 꾸준히 600~800가구를 매입했다. 사들인 규모는 2016년 861가구, 2017년 815가구, 2018년 775가구, 2019년 654가구, 2020년 777가구로 나타났다. 연간 776채를 매입한 꼴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까지 162가구를 샀다.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산 지역은 구로구로 1007가구를 매입했다. 금천구(430가구), 송파구(87가구), 강남구(39가구), 서초구(31가구)가 뒤를 이었다.

태 의원은 "호주와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에선 비거주 외국인의 신축 주택 매입을 금지하거나 규제를 한다"며 "국내의 경우 신고 의무를 제외하면 내국인과 동일한 부동산 취득이 가능해 관련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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